권순우, 뉴욕오픈 테니스 4강 좌절

입력
2020.02.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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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AP 연합뉴스
권순우. AP 연합뉴스

권순우(84위ㆍ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총상금 71만9,320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62위·영국)에게 1-2(6-3 2-6 6-7<5-7>)로 졌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올랐으나 4강 고지는 아직 밟지 못한 권순우는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따른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2만1,390달러(약 2,500만원)를 받았다.

에드먼드는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던 선수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세 차례나 뺏으며 6-3으로 상쾌하게 출발한 권순우는 2세트에서는 2-6으로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2-2에서 0-30, 3-3에서는 15-40으로 몰리는 위기에서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권순우는 2-0으로 앞섰고, 또 3-3에서는 상대 서브에서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포인트를 가져와 4-3을 만드는 등 줄곧 주도권을 쥐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2시간 8분 접전에서 패했다. 권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로 이동, 17일 개막하는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총상금 60만2,935달러)에 출전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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