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그물 걸려 죽은 밍크고래 발견…4600만원 거래

입력
2020.02.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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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길이 5m20㎝ 대형, 죽은 지 3일 경과 추정

대형 밍크고래가 14일 오전 경북 울진군 구산항 북동쪽 8㎞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 항구로 옮겨지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대형 밍크고래가 14일 오전 경북 울진군 구산항 북동쪽 8㎞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 항구로 옮겨지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울진 구산항 앞바다에서 길이 5m이상의 대형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됐다.

14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울진군 구산항 북동쪽 8㎞ 바다에서 조업하던 자망 어선 A호가 그물을 끌어 올리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길이는 5m20㎝, 둘레는 3m로 측정됐다.

대형 밍크고래가 14일 오전 경북 울진군 구산항 북동쪽 8㎞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 항구로 옮겨지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대형 밍크고래가 14일 오전 경북 울진군 구산항 북동쪽 8㎞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 항구로 옮겨지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밍크고래는 죽은 지 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작살 등을 사용해 일부러 잡은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후포수협에서 4,600만원에 거래됐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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