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KPGA 회장 취임 “2020년을 도약 원년으로"

입력
2020.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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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신임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KPGA 제18대 회장 취임식에서 받아든 KPGA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신임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KPGA 제18대 회장 취임식에서 받아든 KPGA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2020년은 KPGA의 새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 회장은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세기 넘도록 이어온 KPGA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발전하는 KPGA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골프는 자만하는 순간 무너지고 마음을 비웠을 때 버디가 따른다”며 “기본에 충실해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게 골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본기의 중요성과 창의성, 도전정신, 정직, 신뢰, 자신감까지 골프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참 지도자"라고 자신의 골프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KPGA 선수들이 생각보다 척박한 환경에서 투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PGA회장직에 나섰다”며 “KPGA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KPGA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구 회장의 임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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