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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당신의 외진 곳

장은진 지음. 2019년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의 세 번째 소설집. 고독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은 비슷한 처지인 타인에게 시선을 돌린다. 이들은 서로의 고독을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모두가 거리를 두고 연결되어있음을 인식함으로써 소외를 극복한다. 민음사ㆍ324쪽ㆍ1만3,000원

◇상속

장폴 뒤부아 지음. 할아버지, 어머니, 외삼촌의 연이은 자살 이후 폴은 우울한 집을 떠나 마이애미 펠로타 프로 리그 선수가 된다. 그러나 곧 종목은 침체되고 연인마저 그를 떠난다. 아버지까지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폴은 가족의 유산을 정리한다. 그리고 자신이 상속받은 유산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밝은세상ㆍ376쪽ㆍ1만5,000원

◇아무튼, 순정만화

이마루 지음. 지방 소도시와 여학교에서 성장한 저자는 순정만화를 통해 넓고 새로운 세계를 배웠다. 20년 넘게 쌓아온 장르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그 시절 작가들이 창조한 순정만화의 세계를 소환한다. 여성이 만들고 여성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은 시대를 관통해 우리 곁에 남아 있음을 전한다. 코난북스ㆍ176쪽ㆍ9,900원

◇환대예찬

왕은철 지음. ‘어린왕자’,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흰’ 등 문학에 드러난 환대의 윤리와 정신을 분석한다. 적대를 극복하고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방식으로서의 환대를 예찬한다. 용서할 수 없는 상대에게도 다가가는 이상적 환대의 마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문학ㆍ460쪽ㆍ1만5,800원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제임스 설터 지음. 최민우 옮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저자가 다양한 매체에 쓴 기사와 에세이, 인물 소개글 등을 모았다. 35편의 산문에 그가 탐구한 세계, 사람, 시절들이 촘촘히 각인됐다. 쓰기를 통해 보존된 것들만이 현실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음산책ㆍ448쪽ㆍ1만5,000원

◇메모리 익스체인지

최정화 지음. 황폐한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오게 된 지구인들은 화성인의 삶을 강요당한다. 화성인 반다와 기억을 바꿔 화성인이 된 니키는 불안했던 이주민으로서의 날들을 이해하게 된다. 이방인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 난민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136쪽ㆍ1만1,200원

교양ㆍ실용

◇고난과 웃음의 나라

정병호 지음. 문화인류학자이자 구호활동가인 저자가 풍부한 대북접촉 경험을 기반으로 북한주민의 삶을 풀어냈다. 김정은 체제의 변화와 전망을 타진하면서도 권력체제에 포함되지 않는 주민의 일상과 의식까지 기록했다. 남과 북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창비ㆍ376쪽ㆍ1만8,000원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

마르셀 랑어데이크 지음. 유동익 옮김. 언론인 저자가 동생 마르크 랑어데이크의 안락사를 지켜보며 에세이를 썼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젊은 동생이 어떤 아픔을 거쳐 안락사를 택하게 됐는지 이야기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안락사를 허용한 네덜란드의 안락사법 논의를 살피며 토론거리를 던진다. 꾸리에ㆍ236쪽ㆍ1만5,800원

◇살고 싶어 몽테뉴를 또 읽었습니다

이승연 지음.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고 삶의 무기력과 절망에서 빠져나왔던 저자가 ‘수상록’에서 얻은 삶의 교훈을 이야기한다. 죽음과 인생에 대한 몽테뉴의 치열한 기록을 기반으로 독자 자신만의 에세이를 다시 써보라고 조언한다. 10가지 주제로 몽테뉴의 인생수업을 전한다. 초록비책공방ㆍ292쪽ㆍ1만5,000원

◇자신을 방어하기

엘자 도를랑 지음. 윤김지영 옮김. ‘평화와 비폭력만이 진정한 페미니즘’이라는 프레임에 도전한다.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허용되지 않던 ‘폭력의 활용’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정당방위와 구분되는 자기방어 개념을 통해 소수자들의 대항전술을 설명한다. 그린비출판사ㆍ376쪽ㆍ2만3,000원

◇뉴욕 백년 식당

구혜란 지음. 저자가 40여 년간 뉴욕의 거리를 걸으며 직접 발견해낸 식당들을 소개한다. 맨해튼 남단에서부터 업타운까지 뉴욕의 역사가 깃든 백년 식당들을 둘러보며 뉴욕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다. 니케북스ㆍ460쪽ㆍ1만8,000원

◇IMF, 불평등에 맞서다

조너선 D. 오스트리ㆍ프라카쉬 룬가니ㆍ앤드루 버그 지음. 신현호ㆍ임일섭ㆍ최우성 옮김. 국제통화기금(IMF) 소속 경제학자 세 명이 소득 불평등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종합했다. 불평등이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거나 유리하게 작동한다는 주류 경제학의 이론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반박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분배를 하는 일이 결코 성장에 해가 되지 않음을 증명한다. 생각의힘ㆍ436쪽ㆍ1만8,000원

◇왜 우리에겐 기본소득이 필요할까

말콤 토리 지음. 이영래 옮김. 급변하는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수당 시스템과 세제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빈곤과 불평등을 감소시키고 고용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기제로 기본소득을 제시한다. 영국의 복지제도와 베버리지의 수당 시스템 사례를 통해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증명한다.ㆍ396쪽ㆍ1만8,500원

◇책에 바침

부르크하르트 슈피넨 지음. 리네 호벤 그림. 김인순 옮김. 종이책이 맞닥뜨린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짐작하며 우리의 책 문화와 그 주위의 소박한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한국어판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독서가들이 책과 관련된 자신만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쌤앤파커스ㆍ188쪽ㆍ1만4,000원

◇매체의 역사 읽기

안드레아스 뵌ㆍ안드레아스 자이들러 지음. 이상훈ㆍ황승환 옮김.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에서 열렸던 매체 이론 입문 강의를 기반으로 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사회와 매체의 관계를 조망한다. 다양한 매체의 발전 과정과 그것이 초래한 사회적, 정신적 변화를 기술한다. 문학과지성사ㆍ359쪽ㆍ2만원

◇힘의 역전

정혜승 외 지음. 한국사회 내 ‘힘의 역전’을 주제로 열렸던 메디치포럼의 발표와 인터뷰 내용을 엮었다. 공론장 회복, 피해자 우선주의, 사법 개혁, 지방 균형 발전 등 분야별 변화의 바람을 8가지 분야로 나눠 담았다. 메디치미디어ㆍ296쪽ㆍ1만6,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물개 할망

오미경 글. 이명애 그림. 2019 출판 콘텐츠 지원 사업 선정작. 해녀의 삶을 물개 설화와 연결지었다. 바다에서 용왕님을 만나고 싶어하던 아이는 기다림 끝에 할망과 바다로 들어간다. 할망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바닷속 반짝이는 것을 향해 손을 뻗다가 물숨을 먹고 만다. 모래알ㆍ44쪽ㆍ1만5,000원

◇바다야, 너도 내 거야

올리버 제퍼스 지음. 김선희 옮김. 타임지 선정 2019년 최고의 어린이 책.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 파우스토는 자신이 가진 것을 확인 받기 위해 길을 나선다. 호수와 산까지 그에게 고개를 숙였지만 파우스토는 성에 차지 않는다. 배를 타고 나선 그는 바다에게 “넌 내거야”라고 말하지만 바다는 뜻대로 대답해주지 않는다. 주니어김영사ㆍ96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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