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남북 대결서 져 올림픽 단체전 출전 ‘빨간 불’

입력
2020.01.24 15:00
수정
2020.01.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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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식에서 서효원이 북한 김남해와 경기 후 인사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4단식에서 서효원이 북한 김남해와 경기 후 인사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남북 대결에서 패하며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곤도마르에서 열린 북한과의 국제탁구연맹(ITTF) 올림픽 단체전 세계 예선 16강전에서 1-3으로 졌다. 올림픽 본선행을 위해서는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전승을 거둬야만 가능하게 됐다. 16강전에서 패한 8개 팀 중 1팀이 올림픽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한국은 1복식에서 최호주-신유빈 조가 김남해-차효심 조에 1-3(11-7 7-11 9-11 10-12)으로 역전패해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서효원도 2단식에서 김송이에게 1-3(6-11 11-7 13-15 10-12)으로 졌다. 대표팀의 막내 신유빈이 차효심에게 3-1(11-8 9-11 15-13 11-1)로 승리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4세트에서 서효원이 다시 김남해에게 1-3(11-9 12-14 10-12 4-11)로 역전패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24일 체코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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