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고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 찾아

입력
2020.01.20 10:35
수정
2020.01.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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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20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상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 등 유가족을 만나 조문한 뒤 약 20여분가량 빈소에 머물렀다. 고인과 관련된 별도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오후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발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이날 오전에도 그룹 관계자는 물론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최 전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씨의 장녀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빈소에는 신동빈 신동주 회장을 비롯해 고인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 고인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여동생 신정숙씨,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 등도 빈소를 지켰다.

고인과 사실혼 관계였던 서미경씨도 전날 밤 11시 10분께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머물렀다. 서씨는 친오빠인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조문했다. 서씨의 딸 신유미씨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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