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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2020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가운데) 감독과 ‘기생충’의 배우들. 연합뉴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을 노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편집감독조합상(Ace Eddie Awards) 편집상을 수상했다. 편집감독조합상 편집상은 아카데미 편집상의 척도로 여겨지는 상으로,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더욱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17일(현지시각) 미 할리우드 연예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에서 편집감독조합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기생충’은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가 이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편집상을 수상한 양진모 편집감독은 ‘밀정’, ‘옥자’, ‘1987’, ‘봉오동 전투’ 등의 편집을 맡은 바 있다. 코미디 부문 편집상은 ‘조조 래빗’에, 애니메이션 부문 편집상은 ‘토이스토리4’에 돌아갔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13일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6개 부문의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기생충’은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전 지역의 각종 상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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