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기잡이 60대 부부, 양망기에 몸 끼여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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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낮 12시 31분쯤 경남 남해군 미조항 남서쪽 약 8㎞(4.3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남해선적 4.68톤급 통발 어선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인 양망기에 선장(68)과 선장의 부인(68)의 신체 일부가 끼어 있는 것을 당시 인근 해상을 지나던 멸치잡이 어선이 발견,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남해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 이날 오후 1시15분쯤 어선 위에서 양망기에 온몸이 감겨 숨져 있는 선장과 부인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의 배는 이날 오전 6시 48분쯤 남해 상주 금포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것으로 밝혀 졌으며, 해경은 사고 어선을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해 정확한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