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인사… 잘못했다 47% vs 잘했다 43.5% ‘팽팽’

입력
2020.01.13 09:59
수정
2020.0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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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이상 성인 502명 대상 조사 

 중도ㆍ무당층에서도 부정 여론 많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잘했다’는 여론과 ‘잘못했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47%(매우 잘못했음 40%, 대체로 잘못했음 7%)로 집계됐다.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는 43.5%(매우 잘했음 29.9%, 대체로 잘했음 13.6%)로 조사돼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내인 3.5%포인트 앞섰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은 9.5%였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부정 81.0%ㆍ긍정 15.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부정 91.8%ㆍ긍정 5.0%)뿐 아니라 중도층(부정 52.4%ㆍ긍정 39.9%)과 무당층(부정 56.4%ㆍ긍정 16.6%)에서도 부정 여론이 높았다. 충청권(부정 66.9%ㆍ긍정 30.0%), 대구ㆍ경북(부정 54.4%ㆍ긍정 37.9%), 60대 이상(부정 61.6%ㆍ긍정 34.3%)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다수였다.

반면 호남(부정 29.5%ㆍ긍정 60.8%), 40대(부정 33.9%ㆍ긍정 54.5%), 진보층(부정 23.5%ㆍ긍정 6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부정 7.7%ㆍ긍정 81.9%)에서는 긍정적 평가 여론이 우세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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