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진주시’만들기에 최선 다할 터

입력
2020.01.13 17:43
수정
2020.01.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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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로 만들기 위해 경제활력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기업하기 좋은 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로 만들기 위해 경제활력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기업하기 좋은 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 “올해는 ‘광휘일신’ 자세로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제 활력에 역점”

중기ㆍ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 적극 추진

강소특구 최초의 ‘연구소기업’ 상반기 설립

도시재생, 공동화 진행중인 원도심의 전반적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경제 활력에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지난해 남부내륙KTX 정부재정사업 확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유네스코 공예ㆍ민속예술 창의도시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며“올해는 이를 토대로 ‘기업하기 좋은 진주’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해 첫 번째 ‘시민과 데이트’도 기업현장을 택했다. 지난 3일 대곡농공단지를 찾아 입주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만나 시의 각종 맞춤형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6일(정촌일반산단)과 8일(사봉일반산단)에도 산업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조 시장으로부터 올해의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올해 진주시정 방향은

“지난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이를 본격 추진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와 미래세대가 자랑스럽게 여길 새롭고 희망찬 진주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지난해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된 각종 프로젝트들을 본격화 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올해 진주시정 운영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광휘일신(光輝日新)으로 정했다. 무한경쟁 시대에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나아가지 않으면 정체가 아니라 퇴보한다는 의미로 그 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광휘일신의 자세로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에 다 함께 매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기업활동 지원에 박차를 가해 기업하기 좋은 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소기업육성자금 750억원을 운용해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협동조합과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입주업체 등으로 확대한다.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창업기업 보증보험료 지원 대상을 창업 4년 이내 기업에서 7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자본 및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제조공정 혁신과 기술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업체들에게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과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인증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재부품기업 공정혁신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등을 새로 추진한다. 향토산업인 진주실크 및 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과 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상평공단 업종 순차적 고도화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중기ㆍ소상공인 맞춤형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제시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3일 새해 첫 ‘시민과의 데이트’를 대곡농공단지에서 갖고 다양한 맞춤형 기업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진주시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제시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3일 새해 첫 ‘시민과의 데이트’를 대곡농공단지에서 갖고 다양한 맞춤형 기업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진주시 제공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됐는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그 동안 진주시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라 하겠다. 대전, 부산 등 기존 연구개발특구에 축적된 우수한 운영방식을 체계적으로 대입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 사업화 및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진주의 새로운 미래전략 사업을 이끄는‘진주형 특구’가 되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 8월 특구 지정 고시 후 강소형 지역혁신 기획지원사업과 사업화 기술 발굴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전반의 항공우주산업 역량과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 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업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조례개정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 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유치에 막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경상대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등이 보유한 사업화 기능을 발굴하고, 연구소기업 설립 후보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상반기 중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최초의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시화 하고 있다. 1호 연구소 기업을 시작으로 소규모ㆍ고밀도 집약적 연구기반을 만들고, 기술과 창업, 기업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강소특구의 조기 정착은 물론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세계적인 항공우주특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진양호 르네상스’ 추진은

“진주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로 추억이 깃든 진양호공원을 관광을 넘어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근린공원 △가족공원 △호반 둘레길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키로 하고, 현재 주요 시설과 경관 요충지를 대상으로 사유지 매입과 사전 행정절차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 23억원을 들여 진양호 후문 꿈키움동산과 연계한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오는 7월 우선 개장한다. 진양호 일원 시유림과 편백숲을 힐링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숲 가꾸기사업(30㏊)도 시행한다. 호수 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길이 38㎞ 진양호반 둘레길도 35억원을 확보,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초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다.”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도심 개발은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진주성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성북ㆍ중앙동 일원 20만㎡ 규모로 올해 착공, 2024년 완공 목표로 421억원(국비 180억, 지방비 183억, 기금 등 58억원)이 투입된다.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비전으로 미래를 꿈꾸며 함께 머무는‘열린 쉼터, 특색 있는 문화로 즐거움을 나누는‘매력 활력터’, 공동체로 협력하며 희망을 나누는‘상생 삶터’조성 3대 목표로 △머무름 비춤사업 △문화 나눔 비춤사업 △희망나눔 비춤사업 △정보나눔 비춤사업 4가지 핵심 콘텐츠를 주 전략으로 삼아 주민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남에서 유일하게 스마트도시 도시재생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시가지에 시민들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ㆍ방범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도시문제 해결과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도시문제 해결과 데이터 통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진주의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히 도시 공간의 물리적 생활환경 개선뿐 아니라 공동화(空洞化)가 진행중인 원도심의 전반적인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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