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하원 통과에 백악관 “불법적”

입력
2019.12.19 11:26
수정
2019.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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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샴 대변인 “대통령 상원서 결백 입증할 것” 주장

스테파니 그리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스테파니 그리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 의회 하원에서 통과된 직후 백악관은 하원의원들을 향해 탄핵 표결이 “불법적”이라고 퍼부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것으로 자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이 전혀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파적 기반 위에서 (탄핵 표결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원의 표결은 “위헌적인 흠집내기”라고 비난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또 “청문회에서 사실을 밝힌 증인은 없고 민주당의 치우친 시각만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상원이 하원 표결 절차에서 무시됐던 규칙적인 질서, 공정성, 적법한 절차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통령이 향후 상원에서 열릴 재판을 준비 중이며 대통령은 완전히 결백을 증명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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