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금융위, 토스뱅크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입력
2019.12.16 11:15
수정
2019.1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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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위원회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ㆍ하나은행ㆍ한화투자증권ㆍ중소기업중앙회ㆍ이랜드월드ㆍ제일은행ㆍ웰컴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ㆍ포용성ㆍ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지난 10월 금융당국은 토스뱅크를 비롯해 소액ㆍ개인주주로 구성된 ‘소소스마트뱅크’와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곳으로부터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지만, 나머지 2곳은 심사 문턱을 통과하지 못했다.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향후 인적ㆍ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본인가를 받은 뒤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케이뱅크ㆍ카카오뱅크의 전례를 감안하면 예비인가 취득 후 본인가까지는 적어도 1년 여의 준비기간이 필요해 토스뱅크의 정식 영업은 이르면 2021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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