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안목 입증’ 다운, 오늘(16일) ‘새벽 제세동’으로 위로 선사

입력
2019.12.16 10:11
다운이 첫 싱글을 발표한다.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운이 첫 싱글을 발표한다.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지코(ZICO)가 발굴한 신예 다운(Dvwn)의 첫 싱글이 베일을 벗는다.

다운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새벽 제세동 Vol.1'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모두 다운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다.

그 중 타이틀곡 '마지막'은 해가 뜨기 전 가장 깊은 밤, 마지막 순간에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담은 3/4 박자 블루스 진행의 R&B 곡이다. 희망적이고 낙관적이기보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속 외침과 같은 노래로, 새벽이 가진 정서를 잘 담아내며 센티멘탈한 무드를 더욱 극대화한다.

수록곡 '불면증'은 이별 후 잠들지 못하는 남녀의 마음을 불면증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로, 감정의 격해짐에 따라 더 역동적으로 변하는 후렴의 멜로디라인이 인상적이다. 앞서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된 후 입소문을 타며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빗발쳤던 만큼 리스너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다운은 공식 SNS를 통해 타이틀곡 '마지막'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네덜란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마지막' 뮤직비디오는 이국적 풍경 속 곡 작업에 몰두한 다운의 모습을 내추럴하고, 감각적이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어딘가 외롭지만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감성적인 분위기는 긴 여운을 선사한다.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새벽 시간대, 다운의 목소리로 잠들어 있던 감정과 감각이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를 담은 '새벽 제세동'이 새벽 공기를 머금은 감성 충만한 따뜻하고 섬세한 음악으로 올겨울 리스너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다운은 지코가 발굴한 KOZ엔터테인먼트 1호 아티스트로 트렌디한 음악성과 프로듀싱 역량을 갖추고 있다. 앞서 지코의 첫 정규앨범 '띵킹(THINKING)'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곡 작업을 통해 실력을 입증하며 준비된 신예로 주목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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