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추미애, 마음먹으면 못 말려…검찰 개혁 적임자”

입력
2019.12.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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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의원, MBC라디오서 “한국당, 청문회 공세 채비 못해” 주장 

박주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기획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박주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기획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추진력을 근거로 추 후보자를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 의원은 저도 옆에서 자주 봐왔던 분”이라며 “본인이 해야 되겠다 마음을 먹으면 아무도 못 말린다”고 말했다.

또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는 법에 포함되지 않는 개혁 사항들을 담고 있다”며 “그런 것들은 법무부가 계속 주도권을 갖고 해 나가야 하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그만 둔 이후에 실행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자꾸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검찰 개혁의 동력이 법무부 차원에서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추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적임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이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거세게 공세를 펼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 때에 비하면 한국당이 추 후보자에 대해 지금까지 세게 비판하거나 그럴 채비를 차리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아무래도 전반적인 관심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법안들, 특히 선거법 등에 가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추 후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2003년도 논문이기 때문에 논문 관련된 기준이 정비되기 전의 일이라고 1차 해명을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해명하겠다고 하셔서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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