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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김우중 될 것” “못 이룬 꿈 아쉬워” 김우중 前 회장 별세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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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숙환으로 인한 별세 소식에 추모 이어져
고속 성장기 한국 경제의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모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슬픔을 드러내는 이들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주로 31세 나이에 자본금 500만원을 들고 대우실업을 설립한 김 전 회장의 열정을 닮겠다는 목소리였다. 한 누리꾼(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이자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김 전 회장님을 기억하겠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HD****)은 “성공신화를 썼던 고인의 뜻을 물려받아 ‘젊은 김우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귀감이셨다”고 적었다.
다만 고인이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그룹이 해체되고, 5년 8개월여 해외 유랑 생활 끝에 분식회계 등 혐의로 추징금 18조원을 선고 받았단 점을 들어 “김 전 회장을 둘러싼 세간의 평가는 많이 엇갈리는 만큼 실패한 그의 꿈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는 누리꾼(김****)도 있었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다.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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