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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흑석동 집 판다’ 김의겸에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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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페북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던 서울 흑석동 주택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변인의 발언을 언급, “역시 제가 아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지지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 물의를 일으킨 흑석동의 집을 판다”며 “매각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하고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도 제가 아는 기자 김의겸답지 않게 흑석동 집 문제가 보도될 때 그래선 안 된다 비난했다”면서 “그는 변명하면서도 정리, 이익의 차액은 기부하겠다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김의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역시 김의겸이다”라며 “약속을 지키는, 잘못을 고치는 김의겸 전 기자, 전 대변인께 박수를 보낸다. 김의겸! 장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김 전 대변인은 재개발이 예정된 흑석동 상가 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기 논란이 일자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난 바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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