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올림픽 선수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 제공

입력
2019.11.19 10:46
수정
2019.1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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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숙박 신생(스타트업) 기업인 에어비앤비는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CO)와 2028년까지 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앞으로 9년 동안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후원한다.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은 “에어비앤비의 지원으로 올림픽의 가치를 홍보하고 전 세계 운동선수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기간 에어비앤비는 공식 파트너로서 개최지를 찾는 선수와 관중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게 된다. 그만큼 개최 지역의 주민들은 숙소 제공을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IOC는 이를 통해 개최지의 숙소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 IOC와 에어비앤비는 선수들이 숙소 제공으로 직접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에이비앤비 올림피언 체험’ 서비스를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올림픽 참가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도시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관련 수익을 에어비앤비와 나누게 된다. 이를 위해 에어비앤비는 참가 선수들에게 교육과 지원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역대 올림픽 중에서 가장 포용적이고 장애인에게도 편리하며 선수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오래도록 긍정적 유산으로 남을 수 있는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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