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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서울대에서 훼손된 홍콩지지 ‘레넌벽’, 연세대에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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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 설치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레넌벽’이 훼손된 18일 연세대학교에 새 레넌벽이 설치됐다.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노동자연대 연세대 모임' 소속 학생들은 이날 오후 홍콩 출신 재학생들과 함께 학내에서 홍콩 송환법 전면 철회와 행정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학생회관에 레넌벽을 설치했다. 레넌벽은 1988년 주 체코 프랑스 대사관 근처에 있는 벽에 시민들이 당시 정부를 비판하는 문구를 적으며 저항한 것에서 유래했다. 한 예술가가 88년 저항 전 이 벽에 존 레넌의 가사와 그림을 그려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국내 대학에서 홍콩 경찰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현수막과 대자보가 다수 붙자 홍콩 시민들을 지지하는 국내 대학생들과 이에 반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연일 홍콩지지 설치물이 훼손되고 있지만, 하나를 없애면 둘이 생긴다는 말처럼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바람을 지지하는 열기는 쉬이 가시지 않을 듯하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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