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혹시 수능 못 봐도 실망하지마, 노력했으면 됐지” 수능 D-1 조계사 풍경

입력
2019.11.13 18:18
수정
2019.11.13 18:30

“네가 최선을 다한 만큼 엄마도 응원할 테니까 힘내고 내일 수능 잘 보자 파이팅!”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둔 13일 서울 조계사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았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길 바라는 마음의 기도가 이어졌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일(14일) 전국 86개 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이날 조계사에서는 수능특별기도를 마치고 석탑 앞에 마련된 ‘수능응원기도단’에 불 밝힌 초를 공양하며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는 학부모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특별기도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충남 천안에서 올라온 학부모 한희경씨는 “내일 수능 잘 보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발원기도 드리러 왔다”며 “심신안정 해서 수능 잘 봤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 용인에서 온 배모씨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니 혹시 수능을 못 보더라도 실망할 필요 없다”며 “앞으로 계속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4일 수능시험이 끝난다고 모든 입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수능 직후부터 수시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진행되고,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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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강희경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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