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 출시

입력
2019.11.12 16: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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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객사와 함께 프리미엄 철강제품인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내놨다. 고부가제품으로 건설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 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박명재ㆍ정인화 국회의원과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 등 정부 관계자, 건설관련 학회, 건축ㆍ토목 설계사, 건설사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건축물 골격이라 외부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그간 어떤 제품이 쓰였는지 알기 어려웠다. 포스코는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처럼 건설 전문가뿐 아니라,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자사 철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노빌트는 혁신(Innovation), 가치(Value), 건설(Built) 등 세 단어를 묶은 합성어다.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사와 상생하며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며 “고품질ㆍ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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