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효성 대표, 제33회 섬유의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입력
2019.11.11 17:22
수정
2019.11.11 19:42
김규영 효성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효성 제공
김규영 효성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효성 제공

효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김규영 효성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정부 포상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김 사장은 효성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으로서 고부가가치 섬유 ‘스판덱스’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 설비를 국산화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섬유업계 원로다.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46년간 효성에 몸담아온 ‘효성맨’이다.

김 대표는 섬유ㆍ산업자재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면서 테크니컬 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효성 핵심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려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효성이 독자 개발한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의 공정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국가 첨단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양경일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반장이 산업부장관상을, 박성준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사원이 섬산련회장상을 받았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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