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크기 설정

 선발 투수 4명 기용 계획…미국ㆍ대만전 총력전 예고 

Figure 1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이 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 감독은 3승 이상은 올려야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한 9일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 통과라는 1차 목표를 잘 이뤘다”면서 “슈퍼라운드라는 더욱 중요한 경기를 맞아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잘해 마무리를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 캐나다, 쿠바를 차례로 꺾고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선 미국(11일), 대만(12일),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 격돌한다. C조 2위인 호주와는 슈퍼라운드에서 대결하지 않는 대신 조별리그 때 거둔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다.

김 감독은 “슈퍼라운드 일정을 보니 만만치 않다”라면서 “첫 경기 미국과의 경기부터 온 힘을 다 써야 할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슈퍼라운드 1,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르려면 조별리그 성적(1승)을 제외하더라도 슈퍼라운드에서 격돌하는 4팀과의 대결에서 3승 이상은 거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일정상 앞에서 만나는 미국과 대만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선발투수는 4명을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상대 팀에 따라 투수 코치와 상의해 선발 요원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과 김광현을 비롯해 차우찬, 이영하 등이 선발 후보로 꼽힌다.

주장 김현수는 출국 전 “대표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선수들끼리 오랜만에 모여 재미있게 하고 있다”면서도 “(예선을 통과해) 부담을 조금 덜었다지만 슈퍼라운드는 더 부담이 된다.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책임감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놀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들 집중할 것”이라며 “경기 더 집중해 좋은 경기를 치르고 오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잊지 않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web_cdn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