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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의 관광도시 다낭에서 한국인 6명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마약류를 투약하던 중 현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9일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 경찰은 지난 5일 새벽 시내 한 노래방을 급습해 47명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들 가운데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37명이었는데, 베트남 현지인은 12명에 그쳤고 나머지 25명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중국인 18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외에 한국인 6명도 포함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소는 아직 정식 개업도 안 했지만, 매일 손님들을 받았으며 이 손님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주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 판매망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베트남 경찰은 전국에 걸쳐 마약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마약 제조 또는 밀매 혐의는 최대 사형에까지 처해질 수 있는 중대 범죄다. 매년 베트남에선 약 1,600명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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