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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과 쇼핑몰이 함께 있는 멀티플렉스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파’ 등 휴식 공간이 공존하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20~30대 젊은 고객층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자연스럽게 불러들이고 있다. 별도로 레저시설에 찾아갈 필요가 없어 도심 속에서 얼마든지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스파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은 복합문화공간 안에서 오래 머무르며 미식, 쇼핑을 즐기는 선순환이 발생한다”며 “여유롭게 스파를 마친 뒤 특별 전시를 감상하거나 식사를 즐기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나 주차 걱정 없이 한 곳에 오랜 시간 머무르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소개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씨메르’의 워터플라자(왼쪽), 인피니트 풀
럭셔리 스파에서 ‘호캉스’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호텔 ‘파라다이스시티’는 휴식을 넘어 쇼핑, 미식, 스파,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복합리조트다. 그 중에서도 고품격 힐링 스파 ‘씨메르’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힐링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씨메르는 유럽식 스파와 한국의 찜질 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콘셉트다.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아쿠아 스파존’은 예쁜 사진을 담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입장하자마자 화려한 색감과 규모가 시선을 압도하는 ‘워터 플라자’부터 목가적인 들판, 해질녘 바다까지 스크린 가득 감동을 선사하는 ‘버추얼 스파’, 서해의 낙조와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 고유의 찜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찜질 스파존’은 씨메르만의 특별함이다. 물결이 천장에 반사돼 심해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웨이브드림’이나 편백나무룸, 자수정방, 릴렉스룸 등이 자리하고 있어 피로를 푸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식사, 스낵, 칵테일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시설도 갖췄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있는 ‘스파랜드’
쇼핑하며 즐기는 도심 속 ‘오아시스’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체험과 여가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전체 면적의 35%가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 등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을 위한 ‘키자니아’를 비롯해 영화관, 스파랜드까지 갖추고 있다.

스파랜드는 백화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파 시설이다. 백화점 부지에서 나온 온천을 이용한 휴양 온천시설로, 22개의 온천탕 사우나와 13개의 찜질방, 릴랙스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백화점 안에 휴양 온천이 공존해 이색적이다. 온천을 이용한 뒤 곧바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혹은 쇼핑 후 온천에서 피로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부산에 위치한 만큼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아쿠아필드’
다양한 체험으로 ‘원데이 트립’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레저, 힐링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쇼핑 테마파크로, 하루 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또한 국내 최대 쇼핑몰이자 신개념 ‘스포테인먼트 메카’로 불리며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놀이와 스포츠를 융합한 스포츠테마파크 ‘스포츠몬스터’와 키즈놀이터 ‘플레이타임’ 그리고 다채로운 시설을 갖춘 스파 ‘아쿠아필드’가 들어서 있다.

특히 아쿠아필드는 쾌적하고 넓은 규모로 단순 물놀이 시설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가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4층에 마련된 실내 풀에는 느린 유속의 유수풀 외에도 마사지풀, 소용돌이풀, 어린이풀, 유아용풀 등 총 9개의 풀을 갖추고 있다. 옥상에는 한강과 검단산 등 주변 경치를 보며 물놀이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이 조성되어 있다.

찜질방, 릴렉스룸, 스낵바 등이 고루 갖춰져 있는 아쿠아필드는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기에 손색없어 가족단위, 친구와 연인 등 다양한 고객층의 방문이 늘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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