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문재인 정부 반환점… 나라다운 나라 만든 소중한 시간”

입력
2019.11.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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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통합에 대해선 “자가당착… 책임정당 모습 갖춰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반환점을 하루 앞둔 8일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온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난 2년 6개월을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국정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 대해 “어떻게 보면 한국 현대사에서 명운을 가르는 그런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는 상대적인 거라 누군가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우리의 책임을 다하지만 상대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원활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사이의 보수통합 움직임과 관련해선 “보수통합을 이야기하는데 논의를 보면 논리가 자가당착적으로 빠져있다”며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모습을 갖춰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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