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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전 대통령 “광주 학살에 책임 없다” 
JTBC 뉴스룸 방송본 캡처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전 전 대통령 성토 목소리가 이어졌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7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이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임 부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벌어진 학살 사태에 대해 묻자 전씨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이라며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라고 대답했다.

임 부대표가 학살 사태 당시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고 묻자 전 전 대통령은 “내가 왜 발포 명령을 내렸어.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너 군대 갔다 왔냐”고 되물었다.

전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납부 여부와 관련 “네가 좀 해주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5공화국 비리와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학살 사태 주도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이후 특별사면 됐으나 현재 1,030억원의 추징금을 미납한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r*****)은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만 치매가 발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c****)도 “자신의 권력 쟁취를 위해 광주 시민과 삼청교육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장본인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고 성토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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