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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 대표팀 최민서가 6일 오후(현지시간) 'FIFA U-17 월드컵' 8강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비토리아에 도착, 에우리코 지 아기아 살리스 공항에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비토리아=연합뉴스

17세 이하(U-17) 월드컵 최초 4강에 도전하는 어린 태극전사들의 상대는 멕시코로 정해졌다. 당초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회 우승팀 멕시코의 전력이 더 셌다.

일본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베세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전날 앙골라를 꺾고 8강에 선착한 한국은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1987ㆍ2009년)으로, 멕시코를 꺾을 경우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국이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는 것은 2009년 16강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멕시코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8강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멕시코 산티아고 뮤뇨스가 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베세랑경기장에서 열린 U-17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브라질리아=AP 연합뉴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멕시코를 상대로 우위가 예상됐다. 하지만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5ㆍ2011년)에 빛나는 멕시코는 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멕시코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에우게니오 피수토가 골대 정면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 29분에는 산티아고 무뇨스가 개인기로 일본 수비를 뚫고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매듭지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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