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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 제공

Mnet에서 지난해 방영한 ‘프로듀스48’로 데뷔한 아이즈원이 언론 대상 정규 1집 쇼케이스를 돌연 취소했다.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는 “11일로 예정됐던 아이즈원 쇼케이스가 취소됐다”고 7일 밝혔다. 전날 몇몇 매체는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기획사는 쇼케이스 예정이 애당초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보대행사 착오로 언론에 쇼케이스 관련 공문이 배포됐다는 것이다.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지난 4일에 이미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컴백쇼로 대체한 상황이었는데, 제때 알리지 못했다”며 “기획사와 통화한 기억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착오를 바로잡고자 이제서야 취소 사실을 알린 것인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 됐다는 해명이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아이즈원은 4월 미니앨범 2집 ‘하트아이즈’를 발매하며 컴백쇼와 쇼케이스를 동시에 진행했다. 정규 1집 쇼케이스 관련 보도가 4일부터 쏟아졌는데도 별다른 정정이 없었던 점도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가 5일 구속되고, 아이즈원 일부 멤버가 득표수 조작으로 선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쇼케이스를 취소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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