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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유럽무대 통산 121골 차범근 기록 깨 
 누리꾼 “해외축구 길 깔아준 ‘전설’ 차범근 감사”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7ㆍ토트넘)이 6일(현지시간)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신기록을 경신하자 한국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6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감사 인사가 쏟아졌다. 차 전 감독은 손흥민 이전 한국인 신기록(121골)을 쓴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ㆍ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12분과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3차전 홈 경기에서 역시 2골을 몰아 넣어 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122호, 123호골을 연거푸 터트려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와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베오그라드=APㆍ뉴시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손흥민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이전 기록 보유자인 차 전 감독을 향한 ‘존경’을 표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날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 전 감독이 깔아주신 해외 축구의 길 잊지 않겠다”(토****)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자 댓글로도 “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이 정도 선수들의 계보가 이어진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다”(차*), “늘 존경하고 선수 시절 남긴 대기록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df****)는 반응이 올라왔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차붐'이라는 애칭 속에 갈색 폭격기로 명성을 날렸다.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308경기 98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까지 합치면 유럽 무대 372경기에서 121골이나 넣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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