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뒷담화] 사진 한 장의 의미

입력
2019.10.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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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스태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가 16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시리아 철수 이후 터키의 공격에 따른 문제를 논의 위해 회동. 트럼프 트위터 캡처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스태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가 16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시리아 철수 이후 터키의 공격에 따른 문제를 논의 위해 회동. 트럼프 트위터 캡처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철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다. 회동은 파행으로 끝이 났고 면담 내내 트럼프와 펠로시 사이에 독설이 오고 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면담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독설하는 사진을 올리며 '신경질적인(nervous) 낸시'라고 비난했다.

이후 낸시 펠로시 의장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배경사진으로 바꿨다. 사진 속 펠로시 의장은 홀로 일어서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꾸짖는 모습이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펠로시 의장의 새로운 배경 사진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펠로시 의장이 미국 국민을 위해 일어선 데 대해 고맙다", "트럼프 대통령 곁의 모든 남자들은 부끄러워 시선을 떨구고 있다", "펠로시가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그를 꾸짖고 있다" 등 지지와 성원이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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