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현역 선수들이 뽑은 ‘최고투수상’ 후보 3인에 선정

입력
2019.10.17 08:25
수정
2019.10.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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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주관하고 현역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2019 Players Choice Awards NL Outstanding Pitcher)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MLBPA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과 애틀랜타 마이크 소로카(22),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1)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이끌었고,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9이닝 단 1.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등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뽑힌 사실도 소개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로카는 올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2.68의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15일 MLBPA가 발표한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재기상과 올해의 투수상 동시 수상을 노린다. 이 상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는 다음 주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상은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이상 휴스턴),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종 후보 3인으로 뽑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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