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심방세동 탐지기로 투자 유치

입력
2019.10.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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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사 TBT는 16일 건강관리 신생(스타트업) 기업 스카이랩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MC 연구소 출신의 이병환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스카이랩스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 심방 세동을 진단할 수 있는 심방세동 탐지기 ‘카트’(사진)를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스카이랩스는 2017년 독일 제약사 바이엘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5월 독일 샤리테 병원과 함께 심장 질환 관련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 김동오 TBT 심사역은 “스카이랩스가 만든 카트는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심장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모니터링 기기”라며 “사회적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예방의학 시장의 선도기업이 될 것으로 본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정보기술을 이용한 건강관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카트는 초기 진단과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심장 질환에서 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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