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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jakartapost.com/multimedia/2019/10/10/chief-security-minister-wiranto-attacked-in-banten.html

자카르타포스트 링크

10일 인도네시아 반튼주 한 대학에서 괴한이 위란토 장관을 피습하는 장면. 드틱뉴스 캡처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위란토 장관은 복부를 두 번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위란토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35분쯤(현지시간) 자바섬 서쪽의 반튼주(州) 판데글랑 지역의 한 대학 건물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날카로운 흉기를 든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등 최소 한 명이 더 다쳤다. 위란토 장관은 피습 직후 근처 종합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다른 부상자는 자카르타 군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괴한에게 피습당한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 안타라통신 캡처

종합병원 관계자는 “왼쪽 배 아랫부분 두 군데를 찔린 위란토 장관은 현재 안정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 때도 의식이 있었다”며 “수술 결과 아직도 상처가 깊기 때문에 장관에게 추가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위란토 장관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주민들과 악수를 하던 중에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을 검거하고, 범행 배경과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둘은 부부 사이로 현지 테러단체인 '자마안샤룻다울라(JAD)’에 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급진주의 사상에 심취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참모총장과 국방장관 등을 지낸 위란토 장관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10일 괴한에게 피습당한 위란토 장관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CNBC인도네시아 캡처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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