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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오후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 등 범보수 진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숭례문부터 시청광장, 광화문 광장에 이르기까지 약 2㎞ 길이의 도로가 문재인 정부와 조 장관을 규탄하는 인파로 가득 찼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당 측은 이날 집회에 당원을 포함해 약 30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오후 2시 교보빌딩 앞에서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진행했다. 오후 12시 30분 숭례문 인근에서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연 우리공화당은 서울광장, 광화문으로 이동하며 다른 단체와 연합해 집회를 이어갔다.

시위 참가자들은 광화문 집회를 마친 후 4시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오후 5시 청와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정문 앞을 지키고 있던 경찰과 맞닥뜨리며 충돌을 빚었다. 일부 참가자들이 무리하게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며 폭력을 행사해 보수단체 회원 35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이소라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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