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종 단풍나무와 야생화 어우러진 화담숲 단풍축제

입력
2019.10.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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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시기의 화담숲 가을 풍경. 화담숲 제공.
단풍 절정 시기의 화담숲 가을 풍경. 화담숲 제공.

경기 광주의 화담숲이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단풍축제를 연다. 화담숲은 약 1,355㎡(41만평) 대지에 빛깔 고운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 세열단풍, 홍단풍, 청단풍, 적피단풍 등 400여종의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한 단풍 명소다. 해발 500m의 발이봉 자락에 위치해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그만큼 빛깔이 곱다. 화담숲은 올해 단풍 절정 시기를 10월 중순부터 하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 산책길 주변은 억새와 야생화가 피어난다. 17개 테마원과 총 5.3km의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구절초와 참취, 산국, 해국 등 가을 야생화와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숲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연출한다.

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단풍축제 기간 ‘주말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토ㆍ일요일에는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에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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