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오브라이언 NSC 보좌관 상견례… “한미회담 후속조치 긴밀공조”

입력
2019.09.25 07:17
수정
2019.09.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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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NSC 간 긴밀한 소통ㆍ협력 지속키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 측 숙소인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신임 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 측 숙소인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신임 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4일(현지시간)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존 볼턴 전 보좌관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으로 교체된 뒤 한미 간 외교ㆍ안보 사안을 논의할 카운터파트 간 첫 단독 대면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 실장이 오늘 오후 4시 미 측 숙소인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측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서울 또는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특히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의 후속조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향후 대화에서 비핵화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하며 북미 실무협상에서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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