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김성호 감독도 넷플릭스 드라마 연출

입력
2019.09.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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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 삶 다룬 ‘무브 투 헤븐’ 메가폰 잡기로

김성호 감독. 페이지원필름, 넘버쓰리 픽쳐스 제공
김성호 감독. 페이지원필름, 넘버쓰리 픽쳐스 제공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의 김성호 감독도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업체(OTT) 넷플릭스 드라마 연출 대열에 합류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무브 투 헤븐)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SBS 드라마 ‘엔젤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극본을 쓴다. 출연 배우와 공개일자는 미정이다. 앞서 영화 ‘터널’(2016)의 김성훈 감독이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킹덤’을 지난 1월 선보였고, 영화 ‘비밀은 없다’(2016)의 이경미 감독이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제작 중이며, 영화 ‘남한산성’(2017)의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오징어게임’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무브 투 헤븐’은 한국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유품정리사는 유족 및 의뢰인을 대신해 고인의 유품과 재산을 비롯해 사망 현장까지 정리하는 일을 한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는 유품정리사 그루가 아버지를 여읜 후 삼촌이자 후견인인 상구와 함께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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