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이대 입학처 압수수색… 조국 딸 지원 서류 확보

입력
2019.09.23 11:11
수정
2019.09.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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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아주대 로스쿨도 압수수색

[저작권 한국일보]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23일 오전 수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둘이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한호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23일 오전 수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둘이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한호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딸이 지원했던 이화여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조 장관 아들이 지원한 아주대 로스쿨도 함께 압수수색 하는 등 딸과 아들이 지원한 대학들을 상대로 입시비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 입학처에 수사관을 보내 조 장관 딸의 학부 지원 당시 입학 지원 서류를 확보 중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도 “이화여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니라 학부 입학 관련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장관 딸의 이화여대 지원 과정에 논문이나 각종 증명 서류들이 어떻게 제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입학 과정 전반에 관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 아들이 지원한 아주대 로스쿨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장관 아들 역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의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대학원 진학 당시 제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충북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조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중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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