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애비 인생 상담] 남편이 전 부인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아요

입력
2019.09.17 04:40
23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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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ABBY: My husband (second marriage) keeps in touch with his ex-wife. At one point, it was several times a day. I expressed my concerns to him and told him I didn't like it and saw no need for it. It stopped - but only for a while. I know, because I check his call and text log.

애비 선생님께: (재혼한) 제 남편은 전 부인과 계속 연락을 해요. 어떤 때는 하루에 몇 번이나 연락을 합니다. 저는 제 걱정을 남편에게 표현했고, 남편이 전 부인과 연락하는 것이 싫으며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어요. 남편은 연락을 끊었지만 그건 잠시 뿐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휴대폰 통화와 문자 목록을 확인하기 때문에 알고 있어요.

I know I shouldn't do that, but recently I found some text messages saying, "Sorry I haven't called you." That's not what's bothering me, though. It's how they signed off. She writes, "Love you," and he writes, "Love you mostest!"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저는 최근 “전화 못 해서 미안해”라는 문자를 발견했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건 그게 아니에요. 그건 그들이 작별 인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녀는 “사랑해”라고 썼고, 그는 “널 가장 사랑해!”라고 썼어요.

Abby, that's what he says to me. How do I talk to him about this? I snooped.

SNOOPED ON THE EAST COAST

애비 선생님, 그건 남편이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남편에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저는 염탐하고 말았어요.

이스트코스트에서 염탐한 독자

DEAR SNOOPED: I don't blame you for feeling hurt and threatened by this. Almost any woman would. When he's in a relaxed mood and you can talk without interruption, ask him if he is still in love with his ex-wife. If he says no, ask why he feels the need to remain in communication with her and why he's telling her he loves her "mostest." Expect him to go on the attack because you snooped. But you wouldn't have done it if your intuition hadn't made you feel insecure. And it turns out you were right.

염탐한 독자분께: 이것으로 인해 상처받고 위기감을 느낀 것에 대해 독자분을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거의 모든 여성이 그럴 것입니다. 남편이 편안한 상태이고 독자분이 방해 받지 않고 말할 수 있을 때, 그에게 전 부인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만약 그가 아니라고 말하면 왜 전 부인과 계속 연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왜 전 부인을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는지 물어보세요. 독자분이 훔쳐보았기 때문에 남편이 그에 대해 화를 낼 것임은 예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독자분이 직감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끼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독자분이 옳았다는 것이 드러났고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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