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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디그롬과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휴식을 마치고 15일(한국시간)에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 3연전 선발 투수를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10분 등판하며, 상대 투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제이컵 디그롬으로 예정됐다.

시즌 막판 사이영상 주인을 가릴 수 있는 ‘빅매치’다. 최근 부진에 빠진 류현진은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컨디션 점검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슬럼프는 피로 탓이라기보다 기술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류현진이 흔들린 사이 디그롬은 사이영상 1순위로 떠올랐다. 디그롬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9승8패 231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승수는 류현진(2.45ㆍ12승)에게 여전히 뒤지지만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질주하며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SPN은 11일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최고의 투수를 뽑는 사이영상 구도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사이영상 후보 1위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꼽았고, 류현진은 4위에 그쳤다. CBS스포츠 역시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을 그냥 넘길지 고민할 정도가 됐다”며 “남은 경기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치고 올라가려면 디그롬과의 복귀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류현진은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로 잘 던졌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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