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 전국 공항 결항ㆍ지연 속출

입력
2019.09.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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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7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7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면서 전국 하늘길이 막혔다.

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선 항공기 117편이 결항됐다. 도착편이 58편, 출발편이 59편이 각각 결항됐다. 또 항공기 101편(도착 65편)이 지연 운항됐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1편은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 109편은 태풍 북상에 따라 운항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인천공항에선 전날에도 항공기 4편이 결항됐고 4편이 지연됐다.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도 모두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태풍 직격탄을 맞은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결항됐다. 다만 제주공항은 현재 태풍 경보가 해제돼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링링은 이날 낮 12시쯤 서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해 오후 3시를 전후해 황해도에 상륙해 북한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오후 2~3시를 전후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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