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재미 교포 기업 포에버21 상대로 소송

입력
2019.09.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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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미지(왼쪽)와 ‘7Rings’ 뮤직비디오 한 장면(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포에버21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미지(왼쪽)와 ‘7Rings’ 뮤직비디오 한 장면(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패션 브랜드 ‘포에버21(Forever21)’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각) AP등 외신에 따르면 그란데는 포에버21을 상대로 1,000만 달러, 우리 돈 12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포에버21이 자신의 허가 없이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그란데는 2일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포에버21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라일리 로즈’가 새 광고 캠페인에서 그란데와 비슷한 모델을 캐스팅해 5집 앨범 ‘Thank U, Next’ 커버와 ‘7 Rings’ 뮤직비디오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이 광고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적어도 4월17일까지 관련 광고를 그대로 게재해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허위 보증 및 홍보 권한 위반 등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설명이다.

포에버21은 1984년 재미 교포 부부가 설립한 미국의 의류 브랜드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포에버 21이 파산 신청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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