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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R&D의 루키, 김준서를 만났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가 열렸다.

드리프트와 짐카나 등 다양한 레이스와 함께 대한민국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또한 함께 치러졌다.

이러한 가운데 약관의 나이로 프로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한 비트R&D 소속의 루키, 김준서를 만날 수 있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준서는 과연 어떤 포부를 갖고 있을까?

Q 먼저 자기 소개를 한다면?

김준서(이하 김): 비트R&D 소속으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카트 출신이며 아반떼 컵에 출전을 하고 있었다.

아반떼 컵에 대해서 여러 고민을 갖고 있던 시기, 피노 카트의 단장님과 아버지, 그리고 주변의 도움 덕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GT1 최고의 팀인 비트R&D와 함께 슈퍼레이스에 출전하고 있어 무척 기쁘다.

Q 프로 이전의 레이스 커리어가 궁금하다.

김: 카트 선수 출신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의 아카데미 프로그램 및 일본 대회 등에서도 출전했던 경력이 있다. 카트 이후로는 코지, 아반떼 컵 등에 출전하며 투어링카 레이스 등에 경험을 쌓았다.

현재 팀 훅스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김)민상이 형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해서 데뷔 이후 더욱 자주 연락하고, 경기장에서도 자주 보고 있다.

Q 아반떼 컵에서 GT1으로 전향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김: 가장 큰 것은 현대 아반떼 컵이 전륜구동 차량을 기반으로 한 레이스라는 점에 있다.

개인적으로 같은 코너를 공략하더라도 전륜구동의 차량의 경우에는 탈출과정에서 언더스티어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반면 GT1의 경우에는 후륜구동 레이스카인 제네시스 쿠페 GT1 사양으로 출전하는 만큼 후륜구동 특유의 출력 조율 및 코너 공략 과정에서의 더욱 섬세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카트 레이스, 그리고 코지 레이스 등에 익숙했던 만큼, 기술적이나 경쟁 관계는 무척이나 험난하지만 드라이버 개인으로서는 더욱 의지가 생기는 것 같다.

Q 프로 무대의 소감이 궁금하다.

김: 솔직히 말해 카트 레이스의 경우에도 정말 첨예한 기록 경쟁과 실제 레이스 상황에서의 사이드 바이 사이드 등의 접전이 펼쳐진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이렇게 크고 출력이 높은 레이스카들이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작은 차이에 큰 순위 차이가 생기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아직은 레이스카에 대한 적응, 그리고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는 만큼 선두 그룹, 선배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또 다른 점이 있을까?

김: 덧붙여 경쟁 상황에서의 느낌도 사뭇 다르다.

카트의 경우에는 시야가 넓은 편이라 사고 상황의 대응이나 사고 발생 시의 카트 상태 파악이 용이한 편이지만 GT1 등의 레이스카는 그 시야가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 라디오의 가치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레이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충돌의 크기, 그리고 그 여파도 정말 크다는 걸 매 경기 느끼고 있다.

Q 새로운 팀, 팀원들은 잘 해주고 있는가?

김: 동계 훈련부터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정말 감독님부터 모든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백철용 선수와 스타트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늘 많은 도움을 받고, 또 대회 현장에서의 노하우나 행동 방법 등에서도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Q 스톡카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김: 솔직히 말해 지금 당장은 없다. 나중에 GT1 클래스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GT1 클래스에서 상위권을 쫓는 것 자체로도 벅차고, 그게 지금 내가 해야할 전부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김: 지금은 아직 부족하고 경험도 없는 풋내기다. 아직 주어진 시간이 있는 만큼 그 시간 동안 많은 발전과 성장을 통해 '어떠한 드라이버'라는 수식어 보다 개막전 엔트리 넘버 '01'을 획득하고자 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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