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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유례 없는 ‘셀프 청문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 무산이 촉발시킨 장장 11시간에 이르는 기자간담회. 11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4대 의혹’과 그에 대한 조 후보자의 답변을 간단히 정리했다.

◇웅동학원 비리 의혹

-선친과 가족이 웅동학원 재정을 ‘가족 금고’처럼 사용했다?

“선친은 이사장 활동비나 차량 등 어느 하나도 받지 않았다. 사비를 들여 각종 법정부담금을 냈다. 장관에 임명되면 절차에 따라 국가와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다.”

-동생이 웅동학원에 51억대 소송을 낸 이유는?

“선친은 (학교 공사 참여 회사 중) 유일하게 동생 회사에만 돈을 주지 못했다. 신용불량자가 된 동생이 남은 채권을 확보하려고 한 것이다.”

◇사모펀드 의혹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2017년 7월 전 재산보다 많은 74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경제 문외한이라 사모펀드에 대해 이번에 공부했다. 사모펀드 구성과 운영을 알 수 없어 관여도 없었다. (논란 후 해외로 출국한 사모펀드 핵심인물 5촌조카가) 귀국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

◇딸 논문 특혜 의혹

-고등학생이던 딸이 2007년 단국대에서 겨우 2주 인턴을 하고 장모 교수의 국제학술지급 병리학 논문에 제 1저자로 등록?

“제가 보기에도 이상하다. 하지만 제 처가 장 교수 처에게 청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흙수저 청년들에게는 제 아이가 당시 합법적으로 누렸던 기회가 없었다. 불평등 문제, 사회적 민주화 문제에 소홀했던 것 아닌가 후회하고 반성한다.”

◇딸 장학금 특혜 의혹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총동창회의 장학재단에서 2,000만원 상당의 ‘특혜 장학금’을 받았다?

“저나 가족 누구도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한 적 없다. 부산대 의전원이 불법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딸이 장학금을 받아 다른 학생이 못 받은 점은 송구하다.”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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