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 기아 셀토스

입력
2019.08.31 16:17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았다.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았다.

2019년 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의 새로운 소형 SUV ‘기아 셀토스’가 데뷔했다.

셀토스는 ‘어메이징 컴팩트’라는 슬로건 아래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전달하는 ‘하이 클래스 컴팩트 SUV’를 자처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잠시 주춤했던 소형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이며, 셀토스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

과연 셀토스는 어떤 가치와 매력을 갖고 있을까?

볼륨감을 강조한 대담한 스타일

기아 셀토스는 쉐보레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로 시작된, 그리고 쌍용 티볼리와 현대 코나로 이어지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존재다.

체격적인 부분에서는 동급의 소형 SUV에 비해 조금 길게 느껴지는 4,375mm에 이르는 전장을 갖고 있고 전폭과 휠베이스도 1,800mm와 2,630mm에 이르기 때문에 상위 모델인 스포티지와의 카니발리제이션이 발생하는 조금 더 큰 ‘소형 SUV’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비교적 넉넉한 체격을 갖춘 만큼 차량의 디자인도 더욱 대담하고 볼륨감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차체의 폭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프론트 그릴과 입체적인 구조를 통해 시각적인 매력을 강조한 헤드라이트 및 바디킷을 통해 시각적인 존재감을 더한다.

여기에 측면의 경우에는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라인, 그리고 투 톤의 바디 컬러 및 두터운 클래딩 가드를 둘러 SUV 고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여기에 네 바퀴에도 매력적인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마련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후면 디자인 또한 차체의 크기를 강조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더하고 SUV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두터운 클래딩 카드를 덧댔다. 여기에 트렁크 게이트와 바디킷에 더해진 크롬 가니시 등의 디테일을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실내 공간

셀토스의 실내 공간은 소형 SUV이자 기아차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연속적이고, 소재와 소재의 경계를 최대한 매끄럽게 표현한 심리스 스타일의 디자인은 균형감과 함께 정교한 조형미를 자아낸다.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그리고 센터페시아 상단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기존의 기아차가 선보인 요소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체격, 휠베이스를 통해 만족스러운 공간을 제시한다.

1열 공간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것 외에도 2열 공간을 위해 2열 에어 밴트 및 USB 충전 포트, 2열 히팅 시트, 리클라이닝 등의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1열 공간은 물론 컴팩트 패밀리 SUV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동급에 비해 우수한 체격을 갖추고 있는 만큼 셀토스는 적재 공간 부분에서도 뛰어난 매력을 과시한다. 실제 셀토스는 498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제공해 단순히 동급 최고 수준은 물론이고 상위 모델인 스포티지와 유사한 수준이다. 여기에 2열 시트까지 폴딩할 경우 더욱 넓은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두 개의 엔진을 마련하다

기아 셀토스는 우수한 출력을 뽐내는 1.6L T-GDi 가솔린 엔진과 1.6L 디젤 엔진을 마련했다.

먼저 1.6L T-GDi는 최고 출력 177마력과 27.0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1.6L 디젤 엔지 s은 각각 136마력과 32.6kg.m의 토크를 내 소형 SUV에게 충분한 힘을 선사한다. 두 엔진은 모두 7단 DCT와 조합이 되어 전륜 혹은 4WD를 통해 노면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셀토스 1.6 T-GDi는 리터 당 10.9~12.7km의 복합 연비를 확보했으며 디젤 사양의 경우에는 14.8~17.6km/L에 이르는 우수한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다.

가치를 높이는 소형 SUV

기아 셀토스는 드라이빙 환경에 따라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를 비롯해 2WD를 위한 트랙션 모드, 4WD 모델을 위한 e4WD 시스템 및 멀티링크 서스펜션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로 명명된 다양한 주행 안전 및 보조 시스템을 포함했다.

특히 전방충돌방지, 차로 이탈 방지 및 유지, 그리고 운전자 주의 경고는 물론이고 후측방 충돌방지 등이 더해져 더욱 안전한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게다가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을 마련했다.

한편 기아는 커스터마이징 디비전인 투온을 통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플로어 매트, LED 램프 및 알로이 휠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 및 튜닝 부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미적 취향을 충족시킨다.

기아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6 T-GDi 기준 1,929~2,238만원이며 1.6 디젤 사양은 2,120~2,636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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