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마이크’, 본선 2R도 치열한 무대…하보미·나상도·곽지은·정다한 승리

입력
2019.08.25 12:05

/KNN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의 본선 2라운드가 주목받았다. KNN 제공

KNN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가 화제다. 

지난 23일 방영된 본선 2라운드는 풍금과 본선 1라운드 골든마이크의 주인공 하보미의 대결로 시작됐다.

이날 풍금은 이해연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불러 정통 트롯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하보미는 이미자의 ‘삼백 리 한려수도’를 본인만의 독특한 소리로 해석했다.

심사위원 진성은 “하보미가 노래를 참 잘한다. 요소요소 공간을 매워 주는 꽉 찬 목소리로 보배 같은 가수가 되길 바란다”라며 극찬했다. 심사위원 태진아는 “골든마이크를 통해 또 한 명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대결 결과 하보미가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로는 나상도와 백승일·홍주팀의 대결이 이어졌다. 나상도는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곡해 기존과 다른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홀렸다. 백승일·홍주팀은 최진희의 곡 ‘사랑의 미로’를 선곡해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승리의 영광은 나상도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는 요요미와 곽지은의 대결. 요요미는 혜은이의 ‘새벽비’를 선보이며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곽지은은 주현미의 ‘아버지’를 선곡해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심사위원 김혜연은 곽지은에게 “심사평을 해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김용임은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라고 극찬했다. 대결 결과 한 표 차이로 곽지은이 승리했다.

마지막 무대는 정다한과 이정현의 대결이었다. 정다한은 유지성의 ‘머나먼 고향’을 선곡하여 명품 꺾기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정현은 설운도의 ‘원점’으로 심사위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대결은 결국 정다한의 승리로 돌아갔다.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로트 오디션 ‘K 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는 지난 5월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했으며, 결선 과정을 통해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과 음원 출시,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부산경남 지역민방 KNN,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 에서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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