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뒷담화] 방사포 시험 발사한 김정은, 참관은 ‘미제’ 아이패드로

입력
2019.08.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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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25일 이 사진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25일 이 사진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위 사진의 우측 하단을 확대한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위 사진의 우측 하단을 확대한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오늘(2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현장 지도 사진을 살펴본 결과 김 위원장은 아이패드와 드론을 이용해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과 결합된 드론 조종기를 앞에 두고 망원경을 통해 시험 현장을 지켜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휴대폰과 결합된 드론 조종기를 앞에 두고 망원경을 통해 시험 현장을 지켜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무기가 발사되는 순간의 장면은 지상에서 볼 수 없기에 북한 당국이 이와 같은 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공개된 단거리 발사체 시험 현장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태블릿PC를 지참했지만, 어느 제조사 제품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선명하게 ‘iPad’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폰과 결합된 드론 조종기 사진도 공개됐는데, 드론은 중국 제조사인 DJI의 제품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같은 항공시점에서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려고 태블릿PC와 드론 등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같은 항공시점에서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려고 태블릿PC와 드론 등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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