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아베” 동해항 출발 일본 여행객 급감

입력
2019.08.22 14:28
수정
2019.08.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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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이미나토행 여객선 탑승객 한달 새 75% 줄어”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베 규탄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며 ‘노(NO) 아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베 규탄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며 ‘노(NO) 아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략물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등 아베 정권의 무역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강원 동해안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도 급감했다.

22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집계 결과 지난달 7월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간 내국인은 55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지난 6월 2,214명에 비해 74.8%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0명)에 보다는 일본 여행객이 71.1% 감소했다는 게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설명이다.

동해항에서는 매주 목요일 일본 사카이미나토(境港)로 가는 항로가 개설돼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 방일 여행객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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