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외신] 일본과 다른 독일…홀로코스트 피해자에 추가 지원

입력
2019.08.16 15:17
수정
2019.08.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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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 “독일, 홀로코스트 피해자에 추가 지원 의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찾았다. AF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찾았다. AFP 연합뉴스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자행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생존자들에 대한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독일 정부가 홀로코스트 생존자 수천 명에게 매당 수백 유로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했다. 이어 “이 사람들(홀로코스트 생존자)은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독일 정부에 감사하다”고 네타냐후 총리는 덧붙였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는 21만 2,300명 정도로 집계된다. 독일은 1952년 이후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에게 사회 복지비 지원 명목으로 총 800억 달러(약 93조원)을 지원했다.

독일 측은 이번 추가 지원 결정으로 5,000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럽 이어 미국도 “7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달”

미국 뉴욕의 낮 기온이 38도에 달한 지난달 21일 뉴욕 퀸즈 플러싱메도스코로나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낮 기온이 38도에 달한 지난달 21일 뉴욕 퀸즈 플러싱메도스코로나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올해 7월 세계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15일(현지시간) 올해 7월의 세계 평균 기온이 20세기 7월 평균인 섭씨 15.8도보다 0.95도 높은 16.75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이 1880년부터 지금까지 기록한 7월 기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NOAA는 7월 기준 역대 10위권의 기록 중 9개가 2005년 이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기온 상위 5위의 기록은 모두 최근 5년 사이에 나왔다.

기록적인 7월 더위의 영향으로 북극의 해빙 규모도 크게 줄었다. 올해 7월 기준 북극의 해빙 규모는 1981∼2010년 평균치보다 19.8% 줄어든 약 190만㎢였다. 2012년 7월의 기존 최저 기록보다 적은 규모다. 남극의 해빙 규모도 약 67만 5,000㎢로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1년간 기록된 7월 규모 중 최저치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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