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SK하이닉스 ‘대리’ 입사…장녀 윤정씨 美 유학

입력
2019.08.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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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지난 2017년 해군 전역 당시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지난 2017년 해군 전역 당시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 딸인 최민정(28)씨가 그룹의 반도체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대리 직급으로 입사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오는 16일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INTRA)에 대리로 입사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인트라는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한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6개월 간 아덴만에 파병됐다. 2016년부터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정보통신관과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다 2017년 전역했다. 이후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弘毅投資·Hony Capital)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했다. 최씨는 그간 경력을 살려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은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와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바이오팜에서 근무했던 장녀 최윤정(30)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난다. 학위를 취득하면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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